AI 휴머노이드 데이터 경량화 등 융합연구 본격 착수

- 6개 신규 과제 선정… 216억 원 투입
-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글로벌 협력 강화
- 친환경·저전력 신기술 개발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데이터 경량화와 에너지 효율화 등 첨단 융합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은 국내·외 최고 연구진의 공동 연구와 미래 신기술 선점,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목표로 한다.
216억 원 규모, 5년간 첨단 융합 연구에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6개 신규 연구 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5년간 216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 주도 대표 융합 연구사업이다. AI 휴머노이드와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이끌 융합 신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선정된 과제는 연구 경쟁 및 기술 파급력을 감안해 최대 5년간 과제별 45억~54억 원이 지원된다. 연구는 국내 독자 기술 개발과 함께,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병행돼 경쟁력을 높인다.
AI 휴머노이드·에너지 하베스팅 등 미래기술 집중
이번 신규 과제에는 AI 휴머노이드의 데이터 경량화, 환경 변동 대응 첨단 제어, 배터리 없는 디바이스를 위한 에너지 하베스팅 등 4개의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동국대 등은 소량 데이터만으로도 환경 변화와 접촉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AI 휴머노이드 기술을 연구한다. 가천대·성균관대 팀은 1㎽ 수준까지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개발한다. 이들 기술은 대량 데이터, 고전력 의존 한계를 극복해, 효율적인 지능형 기기 구현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글로벌 공동연구로 신산업 패러다임 변화 주도
‘글로벌융합연구지원’ 사업에는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KIST 연구진은 미국 텍사스대와 함께 인간 전신 감각·운동 원리에 기반한 에너지 효율화 AI 휴머노이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울산과기원(UNIST)은 스탠퍼드 대학과 협력해, 태양광·전력 공급 없이 물로부터 촉매 기반 지속 수소 생산기술을 연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융합R&D 역량 강화, 글로벌 선도 기술 창출, 신성장 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휴머노이드,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혁신적 융합연구를 본격 추진해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연구 현장과 산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해 연구성과가 조기에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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