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회의, "양자보안 중요성과 필요성 공감"
- 한미일 퀀텀 산업 보안 워크숍 3~5일 3일간 개최
- 퀀텀 산업보안 관련 한미일 정부 견해와 대응 현황 공유
- 퀀텀 산업 분야서 제기되는 기술 유출, 사이버 보안 등 위협 평가 공유
한미일 퀀텀 산업 보안 워크숍이 3~5일 3일간 서울 외교부,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및 도쿄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한미일 3국간 첨단기술 협력 강화 차원으로 개최됐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안보적 함의가 큰 퀀텀 분야에서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산업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워크숍은 정부 간 세션과 민간 참여 프로그램, 현장방문으로 구성됐으며, 퀀텀 기술 개발 및 보안 관련 정부 관계자, 산업계, 학계 전문가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3일 개최된 워크숍 정부 간 세션에 우리 정부에선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을 비롯한 외교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이 참여했다. 미국은 국무부, FBI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대표단, 일본은 외무성에서 참여해 퀀텀 산업보안 관련 각 정부의 견해와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5일 일본 현지에서 심주섭 과기정통부 과장은 이번 워크숍 주요 논이 내용에 대해 "양자 보안의 중요성을 각국이 공감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미국과 일본은 PQC 양자칩 보단, 내부 연구자에 의한 양자 기술 유출이나, 해킹 등으로 인한 기술 유출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이에 대한 방지 대책이 필요성을 미국이 제기 했고, 일본과 한국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국이 어떻게 양자 보안을 하고 있는지 현 상태를 공유하는 정도였다"며 "각국의 현황을 서로 공유해 향후 실질적인 대응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참여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퀀텀 산업 분야서 제기되는 기술 유출, 지식재산권 침해, 사이버 보안 등 안보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또한 종합 보안 계획 수립, 접근 관리, 보안 인식 제고 및 교육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기업, 대학 등 민간 주체들도 보안 위협 사례와 대응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민관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었다.
한미 동맹이 안보, 경제, 첨단기술의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워크숍은 퀀텀 산업 보호와 발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토대를 공고히 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한미일 3국간 퀀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지난해 1월 다보스 포럼에서 한미일 퀀텀 교육 협력에 대한 공동성명이 발표된 이후 두 번째로 앞으로도 한미일 3국은 첨단기술 분야 공조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