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황철성 서울대 교수 선정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황철성 서울대 교수 선정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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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Pick
- 황철성 교수,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 반도체산업 발전 기여 수상
- 인간 뇌처럼 작동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 연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황철성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 대표 연구성과를 이룬 과학기술인을 발굴해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상해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해 말부터 공모와 발굴, 추천으로 접수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전공자심사, 분야심사, 통합심사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했다. 수상평가는 연구개발 업적, 경제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수상자 황철성 교수는 기존 디램(DRAM),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 새로운 소자와 물질 발견에 기여했다. 이번 수상은 저항 스위칭 재료와 소자 분야 선구 업적으로 반도체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동료 교수들과 협력 연구로 '플래티넘/이산화티타늄/플래티넘 구조(Pt/TiO2/Pt) 시스템' 내 나노 필라멘트를 분석해 저항 변화 메모리 소자의 전환 메커니즘이 마그넬리상(Magnéli phase) 티타늄산화물(TinO2n-1) 필라멘트의 형성과 붕괴로 발생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10년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발표된 이후 현재까지 2450회 이상 인용, 저항 변화 메모리 반도체 분야서 인용 빈도수 상위 다섯 번째 내 논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 교수는 SCI 논문 750편 발표, 국내외 특허 227건(142건 출원, 85건 등록) 및 기술이전 16건, 학술연구 등 반도체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의 뇌처럼 작동하는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을 연구 중이다.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마치고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1998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까지 석사 65명, 박사 100명을 배출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인 황 교수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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