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센터, 대선 투표사무원 1,000명 개인정보 유출

- 시스템 장애로 전세대출 등 민원업무 중단
- 유출 파일, 게시 후 하루 만에 삭제
- 서구청 “신속 대응·피해 접수 창구 운영”
인천 서구 아라동 행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21대 대선 투표사무원 1,066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파일은 전세대출 등 주요 행정업무 시스템 장애로 게시물에 잘못 첨부됐다. 서구는 즉시 대응에 나서, 피해 접수 및 추가 유출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인천시 서구 아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난 5월 26일 21대 대선 투표사무원 1,066명의 성명과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이 게시됐다. 이번 사건은 장애인 특별공급 지원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착오로 투표사무원 명단이 첨부된 결과다.
이 사고로 인해 대선 투표사무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됐다. 이로 인해 전세대출을 비롯한 복지 서비스 신청 등 행정 시스템의 일시적 마비까지 이어졌다.
서구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유출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피해 접수처와 사고 대책반을 가동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없으나, 추가 유출이나 2차 피해 가능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복희 엘세븐시큐리티 대표는 "홈페이지 앞단에 홈페이지 개인정보차단솔루션을 설치해 웹서버에서 전송되는 모든 트래픽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해야 한다"며 "특히 전화번호 유출은 바로 탐지 할 수 있는 만큼, 홈페이지 개인정보차단 솔루션을 통해 다운로드를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무원이 게시판에 글을 잘못 올렸어도 다운로드 차단 기능이 있다면 쉽게 막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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