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언 항공 해킹 의심 사고…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
- Hawaiian Airlines 사이버 공격 받은 것으로 예상, 운행 지장 없음
- 모호한 표현과 일부 마비로 미루어 해커의 침입등의 이슈로 예상
- WestJet, AirCanada 등 항공사, 공항 등의 공격 발생하고 있음
미국 상업 항공사 하와이언 항공(Hawaiian Airlines)이 최근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일부 IT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6월 27일 오전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항공편 운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언항공은 “일부 IT 시스템이 사이버 보안 이벤트의 영향을 받았다”며 “운항 안전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조치 중”이라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사건 발생 직후 내부 대응팀과 외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항공사에 따르면, 영향 범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 장애는 고객 예약·탑승 절차 등 핵심 항공 서비스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와이언항공은 미 연방항공청(FAA)과 관련 당국에 사고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 중이다. FAA는 “항공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랜섬웨어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사가 ‘사이버 보안 이벤트’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한 점, 시스템 일부가 마비됐다는 정황 등을 고려할 때, 해커의 침입이나 시스템 격리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건이 발생한 하와이언항공은 7,4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35편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아시아·남태평양 등 총 25개 지역을 연결하는 중견 항공사로, 최근 알래스카항공에 인수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 산업은 복잡한 IT 시스템과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만큼, 사이버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사고 초기 대응은 적절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13일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에서 발생한 유사 공격 이후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웨스트젯 역시 홈페이지와 앱 접속 장애를 겪었으며, 외부 포렌식 분석업체와 함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항공 산업을 겨냥한 해킹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잉, 에어캐나다,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등이 각각 랜섬웨어 조직의 공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항공사들이 보안 투자를 강화하고, 조기 탐지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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