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 등 첨단산업 100조원 투자할 것"

- 제21대 대통령 취임, AI3대 강국 진입 대선 공약
- 대규모 국민펀드 조성하여 국내 첨단저략산업에 100조원 집중 투자
- AI 데이터센터, 국가대표 거대언어모델, AI 접근권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위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혀 새 정부가 앞으로 실천해나갈 정책 과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에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낡은 이념을 털어버리고 실용경제, 실용외교로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국정운영 방침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시 성장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위해 이 대통령은 첨단 기술 산업에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래 주도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에서도 'AI 3대 강국 진입'을 제시하는 등 첨단 기술을 통한 성장 의지를 분명히 해왔다.
이 대통령은 "대규모 국민펀드를 조성해 AI 등 국내 첨단전략산업에 100조 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이른바 'AI 고속도로'를 만들고 국가대표 AI 기업(가칭 'K-미스트랄')을 육성하는 게 핵심이다.
국가대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뒤 오픈소스로 제공, 민간의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유도하고 소외계층에 기기·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전 국민의 AI 접근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 정부의 실천 정책 과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숫자 지표나 등수에 집착하지 말고, 실질적인 AI전환에 따른 효용성을 국민들이 각자의 생활에서 공감할 수있도록 새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염두에 두고 안전한 AI생태계 구축을 처음부터 기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오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순방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할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