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침해사고 1,034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 2025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동향 발표
- 인공 지능 시대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 필요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는 1,0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주요 통신사 유심정보 대규모 유출, 정보보호체계 전반 허점
4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T에서 고객 유심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실시한 정밀 포렌식 결과, 계정 관리 부실, 주요정보 암호화 미흡, 관련 법령 위반 등 근본적인 관리·보호 체계 미흡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국가 정보보호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인공지능 기반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품 요구 랜섬웨어 연쇄 감염…IT·금융 ‘먹통’ 피해 확산
6월 예스24와 7월 SGI서울보증 등 주요 온라인 서비스와 금융기관이 랜섬웨어 감염으로 서비스 중단 사태가 잇따랐다. 특히 최근에는 백업 시스템까지 감염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 백업 8대 보안수칙’적용 당부와 안전한 백업관리, 정기 복구훈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보안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가상자산 거래소·계정정보 대입…공급망 공격과 ‘크리덴셜 스터핑’ 지속
올해 상반기에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노린 공격도 지속 발생했다. 전체 공급망에서 취약한 협력사를 경유한 우회 침투로 대량의 가상자산 탈취 피해가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국내 위믹스(2월, 90억 원), 해외 바이비트(2월, 약 15억 달러)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탈취된 계정정보(ID/PW)가 다크웹에서 거래된 뒤, 다른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도 지속됐다. 기업에는 다중인증·제로트러스트 기반 차단체계 도입이, 개인에는 사이트 별 다른 비밀번호 사용이 요구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침해사고 대응 전주기에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인공 지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침해사고의 선제적 탐지 및 대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과 기업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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