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이스피싱 어떻게 잡나?"

- ‘AI 기반 음성 탐색 시스템’ 개발 8월 시범운영 거쳐 9월 본격 운영
-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음성 2만 5천건 음성 활용
- 국과수, ‘AIVOSS’를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 모델 ’ 연동해 고도화
AI가 보이스피싱 사기 대본을 분석하고 키워드 추출해 범죄조직 잡는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I 기반 음성 탐색 시스템(AIVOSS, AI-based VOice Searching System)’을 개발하고, 1일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본격운영한다고 밝혔다.

‘AIVOSS’ 시스템은 ‘2016년부터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음성 2만 5천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각 음성 파일은 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문자로 자동 변환되며, 수사관이 특정 단어를 검색해 관련 대화 내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사건을 분석할 수 있어 수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국과수는 ‘AIVOSS’를 2023년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분석 모델(K-VoM)’과 연동해,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 유사도를 비교해서 동일인 여부를 가려내거나, 조직 간 연관성을 찾아내는 기능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현 정부의 공약인 ‘민생침해 금융범죄 처벌(민생파괴 금융범죄에 대한 처벌 대폭 강화)’ 이행의 일환이기도 하며,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범죄 척결을 위한 수사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봉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AIVOSS는 현장 수사관들의 실제 업무에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한 실용적인 AI 활용 사례이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수사의 특성과 신뢰성을 충분히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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