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2024년 피해액 8,545억 역대 최고

- 온라인 거래 일상화, 사기범죄 2024년 421,421건 매년 증가
- 투자리딩방 사기·노쇼 사기 등 신종 사기 피해도 지속 증가
비대면·온라인 사기가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3월부터 척결 추진한 ‘10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금융사기, 보험사기, 악성사이버사기, 기타 조직적 사기, 다액 피해 사기, 가상자산 사기, 투자리딩방사기, 연예빙자사기, 문자결제사기(스미싱)다.
경찰은 2024년 3월 1일~2025년 6월 30일까지 1년 4개월간 총 63,272명을 검거하고 이중 4,993명을 구속했다.

작년에는 ▵투자리딩방·연애빙자사기 등 조직적 신종사기에 대한 병합수사 활성화, ▵악성사기 추적팀 운영 ▵수배자 집중검거 기간 운영 등 추진 결과, 내림세였던 사기범죄 검거율이 3.3%P 상승해 60.3%를 기록했다.
비대면·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사기범죄 발생 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21년 294,075건, 2022년 325,848건, 2023년 347,901건, 2024년 421,421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545억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투자리딩방 사기, 예약부도(노쇼) 사기 등 신종 사기로 인한 피해도 지속 증가 추세다. 다중피해사기로 인한 민생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다중피해사기 주요 유형 중 전화금융사기는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여 금원을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 등 명목으로 편취한다.
문자 결제 사기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메시지 내용에 포함하여 클릭을 유도한 후 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이용하여 금전을 가로챈다.
투자리딩방 사기는 누리소통망 등을 이용하여 원금과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허위광고 후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훔쳐간다.
연애빙자사기는 누리소통망 등을 이용하여 접근, 감정적인 친밀감을 쌓은 뒤 결혼이나 사업자금 등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다.
예약부도 사기는 공공기관이나 대학·연예기획사 등을 사칭해 단체주문 등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대리 구매 등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한다.
이에 경찰은 ‘다중피해사기’에 대한 실질적 대응강화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단장으로 '다중피해사기 대응 전담반'을 가동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 개최한 '다중피해사기 대응 전담반' 첫 회의서 ▵다중피해사기 전담수사팀 편성 및 특별단속 ▵범행수단 분석·차단, 통합신고대응센터 확대 등 예방체계 강화 ▵국제협력·공조 실질화 ▵'다중피해사기방지법(가칭)' 제정 추진을 비롯한 법령·제도개선 등 다중피해사기에 대한 총력대응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다중피해사기는 경제적 피해를 넘어 공동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사회적 위협”이라며 “경찰은 다중피해사기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각오로 강력한 단속과 범행수단의 선제적 차단, 실질적 피해회복, 제도개선 등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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