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한 달째 시스템 장애 vs랜섬웨어 조직 블랙네바스, 해킹 주장

- 드래곤플라이, "빠른 시일 내 복구하겠다" 했지만 한 달째 사이트 '먹통'
- 블랙네바스 해커 조직, 자신이 운영하는다크웹에서 해킹 주장
- 신규 랜섬웨어 조직, 정보 공개하겠다고 협박...랜섬웨어 공격 피해 '농후'
국내 게임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가 한 달 넘게 시스템 장애로 사이트가 먹통, 정상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랜섬웨어 조직 블랙네바스(BlackNevas)가 드래곤플라이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해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장애로 인해 홈페이지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웹페이지는 임시 페이지이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는지 장애 시점, 어떤 장애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들래곤플라이는 7일 저녁 8시35분경 기준 정상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해커 조직 블랙네바스가 해킹 주장에 나섰다. 해커 조직은 자신이 운영하는 다크웹에 피해 기업 리스트로 드래곤플라이를 올렸고, 해커의 마지막 업데이트 시각은 7월 7일 저녁 7시 34분경이다. 이 기준이라면 한 달 이상 사이트가 정상 복구되지 못하고 있단 뜻이다.
해커는 "드래곤플라이는 서울에 본사를 둔 대한민국 비디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라며 "작은 회사지만, 스페셜 포스와 카르마 등 인기 게임을 한국과 전 세계에 출시해 유명하다. 이 외에도 생명공학, 웹툰 퍼블리싱 등 다른 산업에도 진출했다"며 회사를 소개했다.
현재 해커조직은 정보를 공개하진 않은 상태다. 하지만 보안업계선 해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드래곤플라이가 한 달째 사이트를 정상 복구하지 못한 점과, 당시 같은 시기에 해커가 해킹 주장과 함께 존재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해킹 피해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신규 랜섬웨어 조직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다크웹에 한국 게임업체를 피해자로 등록했다"며 "실제 게임업체가 장애로 사이트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해커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해커가 데이터를 가져간 상태서 협상이 결렬되면 다크웹에 공개할 수 있어 피해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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