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략] 한국형 AI 개발, 실천에 맞춘 인식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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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AI 개발, 풀스택·선택과 집중·고유 문화 적용 개발 삼파전
- 김상배 회장, "AI 담론, 유연하게 엮어 국가 차원의 실천 전략으로 해야"
- 복합적인 주권 개념, 실천적 구심점 삼는 인식 전환 필요
한국형 AI 주권 개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단 의견이 제기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풀스택으로 AI모델을 개발하잔 주장과, 한정된 예산에 꼭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하잔 담론, 한국 고유 문화, 언어, 가치관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단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AI 중견국으로 주목받는 한국이 좀더 유연한 사고로 실천을 구심점 삼아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현재 한국 소버린 AI는 크게 '통제력 확보', '법.정치적 주권 행사', ' 당위적 정체성' 모색 시각으로 갈려 경합 중이다.
통제력 확보 시각의 소버린 AI는 기반 모델 개발론이다. 한국의 언어와 데이터로 학습한 '한국형 AI 모델'을 처음부터 독자 개발(from-scratch)하자는 것이다.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며, 개발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유한다. 국내 혁신 주체들의 협업을 활성화해 자주적 AI 생태계를 구축 하자는 주장이다.
법.정치적 주권 행사 시각의 소버린 AI는 '전략 분야' 등에 선택과 집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국에 의존해선 안 되는 안보, 국방, 산업 경쟁력이 있는 전략 분야에 독자 개발 모델을 적용해 의존도를 최소화 하잔 뜻이다.
'당위적 정체성' 모색 시각에서 바라본 소버린 AI 담론은 한국의 언어.문화.가치관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 담론이다. 주로 영어권에 편향된 데이터 학습의 글로벌 AI 모델은 비영어권 국가들의 고유한 언어,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각국의 언어, 문화, 주권 공간을 지키기 위한 소버린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 확보가 중요하단 얘기다.
하지만 소버린 AI 개발 의지는 있어도 정작 구현 기술력을 갖춘 나라는 손에 꼽힌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은 AI 중견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뢰할 만한 파트너를 찾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해 수출 모색 등 좀더 전략적으로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상배 정보세계정치학회장은 '소버린 AI'와 한국형 AI 국가책략: 개념의 정립과 전략의 탐색' 특별세미나에서 "현재 국내 소버린 AI 담론은 모두 각기 다른 주권 개념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일부 처방은 유용할 수 있고, 충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상배 회장은 "결국 관건은 분분한 AI 담론을 유연하게 엮어 국가 차원의 실천 전략으로 승화하는데 있다"며 "이를 위해 좀 더 복합적인 주권 개념을 실천적 구심점으로 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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