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머묾] 원청이라면 공부부터 하라

[TE머묾] 원청이라면 공부부터 하라
Photo by Jakub Żerdzicki / Unsplash
💡
Editor's Pick
- 원청과 하청의 지식 갭이 해킹 공격의 빌미 만들어
- 빌미 만들고도 서로 책임 떠넘기기 좋은 구조
- 단순 보안 시장 확대보다 디지털 리터러시 개념 퍼트려야

유행도 돌고 돌지만 조언도 돌고 도는 모양이다. “먹고 살려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얼마나 진리였는지, 요즘 들어 혼자 고개를 주억거린다. 결국 ‘기술 격차’라는 게 해결되지 않아 생긴 틈새로 수많은 문제들이 고개를 쳐들고 자신의 존재감을 뚜렷히 드러내는 게 요즘이니까 말이다. 이건 틈새 사이로 반드시 자라고마는 잡초의 법칙이다.

이야기를 10년 전으로 돌려보자. 필자는 한 외국 기업이 초대한 행사에 여러 IT 매체 기자들과 참석 중이었다. 연사로 참석한 전문가들이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가졌다. 당시 IT 트렌드를 짚는, 다소 뻔한 주제로 무대를 채우고 있는데, 누군가 “그런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아이들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연사들 중 한 사람이 “난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나머지 패널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행사 후 기자들끼리 모여 뒷이야기들을 나눴다. 나는 마지막에 언급된 “코딩 교육”이 그나마 건질 만한 내용이었다고 봤는데, 다른 기자들은 코웃음을 쳤다. 코딩을 가르쳐봐야 SI 업체 들어가서 하청 일만 주구장창 한다는 거였다. 돈만 주면 대신 시킬 수 있는 일이 코딩인데, IT 분야의 빠른 변화를 쫓아가기 위해 코딩을 가르친다고 조언하는 게 무슨 전문가냐고 강도 높게 연사들을 비판하기도 했었다. 경영자로서 SI 업체에 들어갈 일개미들 많이 양성하려고 이런 공식적인 행사에서 코딩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거라는 음모론 비스무레 한 것이 나오기도 했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코딩 교육이 정계의 민감한 주제였던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기자와 음모론자는 원래 한끝 차이다. 이건 직업병의 법칙이다.

다시 시간을 10년 후로 돌려 얼마 전의 일이다. 요즘 한국의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 사이에서 연이어 터지는 보안 사고들로 뒤숭숭하기 때문인지 아는 보안 전문가들과 통화를 할 때마다 한숨들이었다. 각자 나름의 통찰과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통된 것이 하나 있었다. 하나같이 예견된 사고들이었다는 것이다. 징조들은 진즉부터 여기 저기서 삐죽삐죽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는데, 다들 못 본척 하다가 이렇게 됐다는 거다. 어떤 징조가 있었는지 물었다. 여러 답들이 나왔다.

그 중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었다. “원청이 공부하지 않는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설명의 대략은 이러했다. “원청이 기술을 몰라. 이해를 못해. 공부도 하지 않아. 그러고는 그냥 돈 주고 하청에 모든 것을 맡겨. 하청한테 이런 저런 지시를 하긴 하지만 공부도 안 하고 이해도 못하니 그 지시가 너무 포괄적이야. 세부적인 건 사실 하청이 다 알아서 해. 하청 입장에서는 원청한테 세부적인 걸 다 물어서 하자니 자기가 피곤해. 그래서 그냥 자기 마음대로 해. 그러다가 보안 사고가 터져. 원청은 ‘하청이 다 알아서 하는 거라 우린 모른다’고 미뤄. 하청은 ‘원청이 하라는 것만 하고 있다’고 반박해. 그러면서 시간은 흐지부지 지나고, 원청이나 하청이나 배우는 건 아무 것도 없어. 이게 매년 반복돼.” 이것은 아웃소싱의 법칙이다.

그는 원청이 공부하지 않는 풍토가 보안 사고의 징조였다고 풀이했지만, 그게 과연 원청만의 문제일까? 10년 전부터 IT 기자들이라 하는 사람들도 코딩 그까짓 거 하청 주면 그만이라고 자신 있게 떠들어재꼈는데, 그것도 지금의 이 다사다난한 2025년의 징조 아니었을까? 손으로 따박따박 일하는 것에 대한 경시, 기술을 배우라고 부모님들이 조언할 때 고상한 글줄 읊고, 사상으로 무장한 채 정치에 목 매고, 음모론 그럴 듯하게 만들어 퍼트리는 것만 익히고 싶었던, 우리의 깊숙한 화이트칼라 선호 사상은 무죄일까? 

지금의 보안 사고들이 말해주는 것

각종 보안 사고들은 하루에도 수십 건씩 터진다. 보도되는 것만 이 정도고, 감춰진 것까지 세자면 아마 끝도 없을 것이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우리는 각 사건의 원인 규명과 책임자 지정에 몰두한다. 모든 사건은 단일 이벤트이며, 따라서 별개로 취급된다. 원인 파악과 해결, 대책 마련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옳은 시각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오랜 시간 다량 발생한다면, 우리의 시각이 올바른가 다시 검토해봐야 할 수도 있다. 어쩌면 보안 사고들은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일 뿐이고, 더 깊은 질병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다. 

감기라는 ‘증상’은, 면역력 저하라든가 전염체 증가 등 보다 뿌리 깊은 이유로 인해 나타난다. 감기에 걸린 개개인을 급히 치료하는 것도 올바른 의료 행위이지만, 갑자기 감기 환자가 대량 늘어난다면 그 증상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을 역학조사를 통해 찾아내 제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하다.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 그 자체에 집중하는 의사는 없다. 눈앞에 나타나는 증상을 바탕으로 근본을 찾아 해결하려 한다. 보안 사고 세례를 풍족히 받고 있는 현대 사회는, 증상의 저변에 깔린 것을 궁금해야 한다. 그럴 때가 됐다. 이는 발전의 법칙이다.

기자는 수많은 보안 사고들이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의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리터러시’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말하므로,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부족하다는 건, 그리고 그로 인해 보안 사고가 불길처럼 번진다는 건, 디지털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인구 대다수가 문맹이나 다름 없다는 의미다. 그 옛날 문맹 퇴치를 위해 많은 이들에게 글 배울 기회를 주었듯, 지금의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디지털 기술의 기본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정확히 무엇을 알아야 할까? 여기에는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누구도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확실한 건 워드 프로세서로 서류 잘 만들고, 파워포인트로 발표 자료 그럴 듯하게 디자인 하는 게 디지털 리터러시는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무엇이며, 그것들이 어떤 칩셋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벤치마크에 어떤 수준의 점수를 유지하는지 빠삭하게 꿰고 있는 것도, 글쎄, 디지털 리터러시라고 하기에는 아쉽다. ‘무엇을 알아야 디지털 문맹을 퇴치하게 되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과거 문맹 퇴치가 왜 진행됐는지를 알아야 한다.

문맹 퇴치의 이유

놀랍게도 문맹 퇴치가 한창 사회적 이슈였을 때 ‘아니, 글자를 읽어야만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글자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반론들이 없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문맹’을 ‘글자를 모르는 것’으로만 이해했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이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건, 자기가 독립적으로 정보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서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까지 이어진다. 즉 문맹 퇴치는 각 인간의 고유성과 독립성, 더 나아가 자기결정권까지 보장해 주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전제’였던 것이다. 이걸 모르고 단순히 ‘글 공부 싫어’라고 투정만 부리면, 잠깐은 편할지 몰라도 나머지 삶을 누군가에게 의존해서, 스스로 결정도 못 내리고 살아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한 고민도 같은 맥락에서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디지털 기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건 온갖 디지털 기술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가, 특정 기술이나 기업에 종속되지 않은 채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여야 한다. 디지털 세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때, 내가 내 필요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해결책 역시 스스로 탐구한 후 결정을 내려 선택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의 결과물에 그치게 된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갑자기 평소와 다르게 작동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이 높다면 스스로 컴퓨터를 해체하거나, 진단 코드를 만들어 돌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수준이 낮다면 컴퓨터 잘 아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수리 전문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문제의 이상 현상이 명백하여 언제 어디서나 재연이 가능하다면, 외부의 도움을 받는 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컴퓨터 주인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문제라면 어떨까? 문제를 설명하는 것도 어렵고, 재연도 마음대로 안 된다. 도움 요청을 받은 지인이나 수리 업체 모두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적잖은 곤란을 겪는다. 뭐가 문제인지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면 ‘껐다 켜봐, 모든 컴퓨터 문제는 그렇게 해결돼’라는 식의 답변만 얻는다. 스스로 컴퓨터를 못 다루니, 그 정도 답에 만족해야 한다. 누구나 삶에서 ‘자기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을 맞닥트리는데, IT 기술을 맹목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그러한 순간들을 놓치게 되고, 그것들이 누적돼 큰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그건 누적의 법칙이다.

무엇부터 공부할까?

글자를 읽어야 하는 이유, 즉 문맹 퇴치의 이유를 짚었으니 다시 이야기를 처음으로 돌려 ‘어떤 것부터 시작해 리터러시를 높여야 하느냐?’를 답해보자. 두루뭉술하게 말하자면 ‘디지털 기술 사용자인 나를 독립적인 존재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 혹은 ‘내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서 외부 영향에 휩쓸리지 않고 결정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정도가 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답은,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게 물색해야 할 것이다. 이건 주관식 문제의 법칙이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VPN 사용이 강제된 사람이라면, “왜 불편하게 VPN을 설치하고, 로그인 하고, 연결하는 과정을 모두가 필수로 겪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회사가 시키니까 무조건 한다”는 오답이다. 누가 시켜서 강제로 해야 할 때, 그 임무를 성심성의껏 하는 사람의 비율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니 VPN 꼭 쓰라고 아무리 회사에서 강조해도 꼭 누군가 안 쓰다 사고를 내는 것이다. VPN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고, 그 기술이 어떤 상황에서 특히 도움이 되는지, 그게 우리 회사 상황과 무슨 상관인지까지 이해하게 되면(즉 디지털 리터러시가 향상되면), 필요를 받아들여 자발적으로 VPN을 사용하게 되거나, 오히려 회사의 잘못된 정책을 근거까지 제시하면서 바르게 잡아줄 수도 있다. 

MS나 애플의 정책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그런데도 세상에 OS가 윈도와 맥OS밖에 없는 줄 알고 울며 겨자먹기로 이들의 제품을 계속 쓰는 게 대부분의 결정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OS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수많은 종류의 리눅스가 바로 그것이다. 리눅스는 MS나 애플 등 대형 OS 제조사들에 종속되지 않은 채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측면에서 많은 IT 전문가들의 각광을 받는 기술이다. 게다가 리눅스를 통해 컴퓨터 OS라는 물건이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OS 층위 바깥에서는 컴퓨터의 구조가 어떤 식으로 형성돼 있고, 컴퓨터라는 기계가 OS와 어떤 관계를 맺고 기능을 하는지 깊게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오죽하면 대부분의 보안 교재가 리눅스부터 시작할까. 

원청이라면 어떨까? 기술도 잘 모르는데 굳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했다가 프로젝트 망칠까봐 걱정하며 턴키로 일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 되는 걸까? 그게 많은 기업들의 답이다. 오답이다. 벤더사(하청 업체)와 소통할 전담 인력을 지정하되, 그 전담 인력을 그 분야 전문가로 뽑는 게 정답이다. 전문가가 없다면, 해당 벤더사와 꼼꼼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얼마든지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도 나쁘지 않다. 즉 전문 지식으로 벤더사를 물고 늘어질 줄 아는 사람(갑질이 아니라), 혹은 그럴 자세가 갖춰진 사람을 물색하는 게 원청이 해야 할 공부라는 것이다. 

IT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다.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인공지능)까지 나와 많은 사람들을 이미 실직자로 만드는 지경이다. 이 흐름이 수년 후 어떤 세상을 만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디지털 문맹’ 상태로 기술 가득한 미래를 맞이한다면, 마치 책과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를 까막눈으로 겪는 것만큼 불편하고 답답할 것이라는 건 확실해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대응할 수 있게 되며, 아는 만큼 귀찮은 보안 수칙들을 더 자발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되고, 그러므로 나와 내 가족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이건 지식의 법칙이다. 

보안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고, 그래서 보안 전문가들의 ‘교육’ 열의가 샘솟는 때, 어쩌면 진짜 이룩해야 할 것은 단순 보안 시장 확대 개편이 아니라 ‘전 국민 디지털 리터러시’의 향상일지도 모르겠다. 물 들어올 때 저을 노가 수면만 깔짝거리는 길이가 아니길 바란다. 깊은 물까지 휘저을 수 있는 강력한 노와 사공이 활약해야 할 때다.

* 이 글은 천명관 작가의 <고래>를 오마주해서 썼습니다.

by 문가용 기자(anotherphase@thetechedge.ai)


[TE머묾] 미국의 로보콜 차단 시도, 한국 방미통위와 비교돼
💡Editor’s Pick - 미국 국민들 괴롭히는 사기 전화 공격에 대책 마련하려는 미국 연방 정부 - 그런데 그 미국 정부는 현재 셧다운 상황 - 한국 방미통위는 아직 당파 싸움 때문에 개점휴업 상태인데 미국 정부가 셧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사기 공격을 줄이기 위해 로보콜(robocall) 단속 법안을 마련해 통과시키고 있다. ‘로보콜’은
[TE머묾] 루브르박물관 도난 사건
💡Editor’s Pick - 루브르박물관에서 사라진 8점의 보물 - 사람 많은 백주대낮에 버젓이 벌어진 일이라 충격 - 박물관 측 안전 조치는 ‘애매’ 겨우 7분 걸렸다. 그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에서 영화 같은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데 말이다. 그것도 관람객이 빽빽하게 몰린 일요일 아침 9시 반이었다. 강도들은 이삿짐을 내리는 데 쓰는 사다리차를 타고 박물관

Read more

파일 공유 시스템과 백신의 만남, 공격의 새로운 통로

파일 공유 시스템과 백신의 만남, 공격의 새로운 통로

💡Editor's Pick - 파일 공유 시스템 트리오폭스에서 발견된 초고위험도 취약점 - 이 취약점 통해 설정 파일에 접근해 백신 파일 경로 조작 - 조작된 경로 통해 악성 스크립트 실행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이자 원격 지원 도구인 트리오폭스(Triofox)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현재 실제 공격에 악용되고 있다고 구글 맨디언트(Mandiant)가

By 문가용 기자
모의해킹의 현실과 CVE 활용의 한계 — ASM 기반 실무적 대응 프레임워크

모의해킹의 현실과 CVE 활용의 한계 — ASM 기반 실무적 대응 프레임워크

💡Editor Pick - CVE에 등장하는 취약점 대응 미흡 - 취약점의 패치 결정 및 효과적인 대응 방향성 수립 필요 - ASM과 PTaaS, Intelligence 연계 통한 대응 프레임워크 제안 최근 기업 보안 점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의해킹과 취약점 점검은 여전히 현실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 “공격자보다 먼저 약점을 발견한다”는 목표는 유효하지만,

By Donghwi Shin
미지의 아카이브투데이 운영자, 드디어 밝혀지나

미지의 아카이브투데이 운영자, 드디어 밝혀지나

💡Editor's Pick - 아카이빙 한다며 웹사이트 자료 가져갔던 아카이브투데이 - 사이트 운영자는 오랜 시간 익명...운영도 불투명 - FBI가 도메인 등록소에 공문 보내놓은 상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웹 아카이브 사이트인 아카이브투데이(archive.today)의 운영자를 찾아나섰다. 이 사이트는 archive.is나 archive.ph라는 도메인을 통해 운영되며, 전 세계

By 문가용 기자
대형 언어 모델과의 대화 내용 추론케 하는 ‘위스퍼리크’

대형 언어 모델과의 대화 내용 추론케 하는 ‘위스퍼리크’

💡Editor's Pick - MS, 여러 언어 모델들 통해 프롬프트 추론 공격에 성공 - 특정 주제에 대한 응답 나올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패턴 있어 - 이 패턴만 파악하면 암호화 기술도 무력화 할 수 있어 대형 언어 모델을 원격에서 공략할 수 있는 기법이 새롭게 발견됐다. 이를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법에

By 문가용 기자